미래통합당과 미래한국당이 조속한 합당 원칙에 합의한 가운데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15일 서울 여의도의 한 음식점에서 미래한국당 당선자들과 오찬 모임을 하고 있다. 2020.05.15.

2020-05-15 18:45:55 by 안중규기자 기사 인쇄하기


미래통합당과 미래한국당이 조속한 합당 원칙에 합의한 가운데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15일 서울 여의도의 한 음식점에서 미래한국당 당선자들과 오찬 모임을 하고 있다. 2020.05.15

【서울=IBS중앙방송】안중규기자 =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와 미래한국당 초선 당선인들이 15일 조속한 합당 추진에 뜻을 모았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미래한국당 당선인 8명과 만나 "빨리 통합하자는 게 우리 당 전 구성원의 일치된 생각이니 빨리 (통합을)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며 "당선인들도 '뜻을 잘 알았고 그렇게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오찬에는 통합당에서 주 원내대표를 비롯해 이종배 정책위 의장, 김성원 원내수석부대표, 배현진 원내대변인 등이 참석했고 미래한국당에서는 조태용·최승재·윤주경·윤창현·허은아·한무경·신원식·이용 당선인이 참석했다.

오찬에 참석한 한 통합당 관계자는 "조속히 미래한국당과 합당해야 하니까 당선인들과 그런 의견을 나누는 자리를 가진 것"이라며 "이미 (합당) 결정은 하고 온 거라 이왕 합당을 추진할 거면 되도록 빠른 시일 내에 하자는 이야기를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합당을 빨리하자는 것에 대해 당선자들도 공감대 이룬 것 같다"며 "수임기구가 있으니까 거기서 조속히 실무적으로 협상해나가자고 했다"고 말했다.

원유철 미래한국당 대표가 통합이 늦어질 것을 대비해 임기를 연장하려는 것에 대해서는 "그건 원 대표가 이야기한 것"이라며 "식사자리에 온 분들은 합당에 찬성하는 분들이라 빨리하자는 이야기만 했다"고 말했다.

미래한국당 한 당선인도 "저희들도 다 빨리 합당하자는 데 동의했다"고 전했다.

일부 미래한국당 당선인은 합당 과정에서 소외되는 것을 우려해 "잘 챙겨달라"는 부탁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선 축하와 선배 의원으로서의 조언도 나왔다. 통합당 측 참석자에 따르면 이종배 정책위 의장은 "(비례대표 의원이) 지역구 의원보다 더 활약할 수 있는 부분도 있다"며 "비례 의원들이 열심히 일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오찬은 합당을 서두르려는 주 원내대표의 의지에 따라 성사된 것으로 보인다.

원 대표는 전날 주 원내대표와의 회동에서 통합당과 합당을 하기로 결의했다. 다만 합당 시기에 대해서는 구성원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절차가 필요하다고 말해 다소 소극적인 태도를 보였다. 원 대표는 이날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도 "물리적으로 양당에 절차가 있다. 법적인 절차가 있고 구성원들 의견을 모으는 그런 일들이 필요하지 않나. 아무래도 민주정당이 제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게 아니잖느냐"고 말했다.

press01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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