뮬란·아웃포스트개봉 채비..'테넷' 흥행 이어갈까

2020-09-15 14:37:32 by 한수빈기자 기사 인쇄하기


영화 '뮬란' 아이맥스 상영 포스터.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제공)
【서울=IBS중앙방송】한수빈기자 =할리우드 대작 '뮬란'과 '아웃포스트'가 이달 잇따라 한국 관객과 만난다. '테넷'의 바통을 이어받아얼어붙은 극장가를 살릴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디즈니 블록버스터 실사영화 '뮬란'은 17일 국내 극장 개봉한다.

애초 지난 3월 선보일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여러 번 일정이 미뤄졌고, 결국 미국에선 극장 대신 자사 온라인 서비스(OTT)인 '디즈니 플러스'를 통해 공개됐다.

영화는 용감하고 지혜로운 뮬란이 가족을 위해 여자임을 숨기고 잔인무도한 적들로부터 나라를 지키는 병사가 되어 위대한 전사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다.

중국 남북조시대 여성 영웅 이야기를 다룬 동명 애니메이션(1998)을 실사로 옮긴 작품으로 중화권 스타 류이페이(유역비)를 주연으로 내세워 총 제작비만 2억 달러(약 2381억원)가 들었다.

광활한 자연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대규모 전투신이 압권이라는 평가다. 말 위에서 쏟아지는 화살을 피하고, 검을 휘두르는 액션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니키 카로 감독은 '뮬란'을 연기한 유역비에 대해 "그녀가 보여준 뛰어난 액션에 모두 입이 떡 벌어졌다"고 극찬했다.

국내에서는 아이맥스(IMAX)부터 스크린(Screen)X, 4DX, 돌비 시네마까지 다양한 포맷의 개봉을 확정했다.영화의 거대한 스케일과 화려한 액션을 생생하게 전달해 관객을 끌어들이겠다는 전략으로 읽힌다.

주연 배우의 홍콩경찰 지지 발언 등으로 촉발된 보이콧 움직임은 변수다.

우여곡절 끝에 베일을 벗은 뒤 논란은 더 뜨거워지는 모양새다.중국 정부가 위구르인을 탄압했다는 비판을 받는 신장위구르자치구에서 촬영을 진행했고, 엔딩크레딧을 통해 공안에 감사를 전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중국 정부의 위구르족 인권 탄압을 정당화했다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트위터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상에는 불매운동에 동참하겠다는 글이 잇따르고 있다.

애초 이 영화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영화 시장인 중국을 겨냥해 만들어진 것으로 볼 수 있는 만큼 디즈니 입장에서는 개봉 초기 흥행 성적이 실망스러울 수 밖에 없다.

지난 11일 공개한 중국에서도 개봉 첫 주말 기대에 못 미치는 흥행 성적을 거뒀다. 개봉 첫 주말 3일 동안 2320만 달러의 수입을 기록, 한 주 앞서 개봉한 영화 '테넷'(3000만 달러)에 크게 밀렸다.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영화 시장인 중국을 겨냥해 만든 점을 감안하면 오프닝 결과는 실망스럽다 게 중론이다.

전쟁실화 영화 '아웃포스트'는 할리우드 화제작 중 유일하게 추석 시즌 개봉을 확정했다.

영화는 CNN 앵커이자 미국의 저명한 저널리스트가 집필한 뉴욕 타임즈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방어 불가능한 전초기지 사수라는 단 하나의 임무를 완수하기 위해 끊임없이 몰려드는 적들과 맞서는 병사들의 처절한 사투를 그린다.

배우 올랜도 블룸, 스콧 이스트우드, 케일럽 랜드리 존스 등이 출연하고, '스트로우 독스' '더 트루스: 무언의 제보자' '더 챔프: 분노의 주먹'의 로드 루리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영화 전문 비평사이트 로튼토마토에서 신선도 지수 93%를 기록, 대중과 평단의 호평을 이끌어낸 웰 메이드 작품으로 기대를 모은다. 오너스 기법(무편집)과 롱테이크 기법, 생생한 사운드를 통해 구현된 리얼한 몰입감도 관전 포인트다.23일 개봉.

press01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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