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단속이 효과 있었다... 사망사고 줄어

2021-04-23 11:26:06 by 윤한석기자 기사 인쇄하기




- 무인단속 카메라 증설에도 대당 단속건수는 줄어  -

【부산=IBS중앙방송】윤한석기자 = 부산경찰청(청장 진정무)은,

경찰에서 운영하는 고정식ㆍ이동식 무인단속장비 단속 건수를 분석, 각각 상위 10개 지점을 발표하였다.

20년 단속 장비는 전년 대비 129대, 22.4% (’19년 492대 → ’20년 621대) 증설되었고, 단속 건수는 전년 대비 24,594건, 2.97% (’19년 827,821건 → ’20년 852,415건) 증가하였다.

단속 장비가 129대 증설되었음에도 단속건수가 소폭 증가한 이유는, 안전속도 5030의 본격적인 시행에 앞서 ’19년 11월 ∼ ’20년 5월까지 계도기간을 운영하였는데 동 기간 계도장 발부건수*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19년∼’20년 계도장 발부건수

전년 대비 178,569건, 222% (’19년 79,729건  ’20년 258,298건) 증가 

무인단속 카메라 상위 20개 지점을 살펴보면 주로 금정구, 강서구, 북구, 기장군 등의 외곽방향 간선도로로, 이 도로들은 분기점 램프 및 지하차도 구간으로 인해 대형사고가 우려되는 곳이다. 또한 중구, 영도구는 도로의 경사로 인해 주의하지 않으면 과속하기 쉬운 곳이 많았다. 

별첨 1. ’20년 고정식 교통단속장비 단속 상위 10개 지점 

2. ’20년 이동식 교통단속장비 단속 상위 10개 지점 

무인단속카메라는 자동차의 속도, 신호 및 전용차로 등 법규위반행위가 빈번히 이루어지거나, 교통사고가 자주 일어나는 위험한 장소에 설치되고 있고, 그 설치 장소는 네비게이션 및 부산경찰청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되고 있는데도 운전자가 주행 중 단속예고 표지나 속도제한표지 등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아 계속 단속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부산경찰청 관계자는, 

19년 부산에서 발생한 교통사망사고 127건 중 과속 및 신호위반으로 인한 사망사고는 23건으로, 전체 사망사고 에서 18%를 차지하였으나 ’20년에는 21건으로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어 무인단속 카메라 운용이 사망사고 예방에 효과적인 것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단속에 관계없이 운전자는 항상 제한속도 및 신호를 준수하고 보행자가 보이면 바로 멈추는 등 보행자를 보호하는 운전 습관이 중요하

고 강조한다.

아울러 “운전자들이 교통안전표지를 주의 깊게 보고, 여유 있는 마음으로 운전하는 습관을 가질 수 있도록 단속과 더불어 지속적인 홍보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press01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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