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640억원 임야 의혹 반박 640억원에 팔아주시고, 그 10%만 주세요.…"땅 줄테니 팔아달라"

2021-10-07 21:01:13 by 최익화기자 기사 인쇄하기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가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10.07.

【서울=IBS중앙방송】최익화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7일 자신이 소유한 울산 소재 임야가 변경된 울산역세권 연결도로 노선에 포함돼 1800배가 넘는 시세차익을 얻었다는 일부 여권의 의혹 제기에 "단 하나도 법에 저촉된 일이 없고 제가 책임질 일을 한 것이 없다"고 반박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그 임야의 지하를 관통하는 도로개설 계획을 지금이라도 제발 당장 취소해주시면 좋겠다. 임야의 밑을 관통하는 터널을 뚫어버려 그 임야를 전부 못쓰게 만들어 버렸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제가 소유하고 있는 임야는 아래 노선도와 같이 깊은 산속에 위치해있다. 제 임야를 지나가는 것으로 도로계획을 변경했다고 하시는데, 그 계획도로는 산 속을 뚫고 지나가는 터널로 계획돼 있다"며 "상수원보호를 위해 수도법에 의한 행위제한을 받는 지역이고, 송철탑이 2개가 세워져있는 가파른 산지인데 여기가 무슨 역세권이고 1800배, 640억원이 된다는 것인지 그야말로 황당무계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 임야의 공시지가는 1000원대이고 평당 매매가는 3만원 내외, 전체 약 10억원 내외라고 한다. 지금이라도 두 의원께 제 땅을 그냥 드릴테니 640억원에 팔아주시고, 그 10%만 저에게 주시죠. 제가 90%나 할인해드리는데, 이 찬스를 놓치지 마시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만약 제가 책임질 사유가 있다면 공포탄 같은 헛소리 그만하시고 그 증거를 제시하시고, 자신 있으면 고발하시라"며 "그 대신 허위 고발일 경우에는 그 책임을 지실 각오를 해야 할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더불어시민당 출신인 양이원영 의원(현 무소속)은 지난 6일 기자회견을 열고 "한나라당 박맹우 울산시장 재선 시절인 2007년 울산역세권 연결도로 노선이 당초 계획과 달리 왜 김 원내대표 소유 임야로 휘어져 관통하는 노선으로 변경됐는지 의문"이라며 "임야에 도로가 개설되면 현재 주변 시세로 땅값만 64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한준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 논평을 내고 "김 원내대표 640억원 임야, 1,800배 이상의 시세 차익에 대한 해명부터 하시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해당 토지는 김 원내대표가 1998년 울산시 고문 변호사 시절 구입한 것으로 11만5438㎡(약 3만4,920평) 면적에 당시 시세는 약 3800만원으로 알려졌다.

press01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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