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가난 경험 질문에 "가난한 친구들 천지…고시생 때 생라면"가난한 국민 마음 이해는?…"늘 가난 보고 느끼고 자랐다"

2021-10-12 08:30:22 by 최익화기자 기사 인쇄하기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경선 후보가 11일 오후 광주 서구 KBS광주방송국에서 호남권 합동토론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1.10.11

【서울=IBS중앙방송】최익화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부유해 보이는 어린 시절 옷차림이 11일 국민의힘 대선후보 본경선 '광주·전북·전남' 합동 토론회에서도 도마에 올랐다. 앞서 이재명 경기지사 측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이 지사의 어린 시절 옷차림을 비교하는 사진을 SNS에 올려 두 사람이 살아온 배경의 차이점을 부각했다.

원희룡 전 제주지사가 "(사진을 보고) 어떤 생각을 했나"라고 윤 전 총장에 묻자 그는 "제가 입은 옷은 교복이다. 나비넥타이는 졸업식 때 입은 교복이다"고 설명했다.

원 전 지사는 "한 나라의 대통령이 되려면 가난에 대한 철학이 중요하다"며 "평생을 살면서 스스로 가난해 본 경험이 있나"라고 질문했다.

윤 전 총장은 "아버지가 교직에 계셨기 떄문에 (가난하지는 않았다)"면서도 "그렇다고 잘 살지는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재명 지사처럼 그렇게 가난하진 않았지만 저희가 자랄 땐 나라가 어려워서 학교고 뭐고 도처에 가난한 친구들이 천지였다"고 주장했다.

원 전 지사가 "혹시 가난한 이들과 생계를 같이 한 적이 있냐"고 거듭 묻자 윤 전 총장은 "고시 공부할 때, 학교 다닐 때 (가난한 친구들과) 생계를 같이 했다. 정말 가난한 친구와 생라면을…"이라고 설명했다.

"만약 대통령이 된다면 가난한 국민의 마음을 어떻게 이해하려고 하는가"라는 원 전지사의 질문에 윤 전 총장은 "하여튼 저희가 클 때는 주변에 가난이라는 게 일상화돼 있었다. 늘 보고 느끼고 자랐다"고 답했다. 

press01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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