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지방정부 새만금 포엑스무역관에 몰린다 한, 새만금 포엑스무역관에서 더욱 강화된 한중경제협력 간담회 가져

2023-03-17 10:44:47 by 이석동기자 기사 인쇄하기


2주 연속 광동성 불산시정부, 산동성 빈주시정부, 추평시정부 경제무역단 방한,사진제공: 포엑스협동조합 2023.3.11

【군산=IBS중앙방송】이석동기자 =지난 11일 코로나 봉쇄가 풀리자 한중경협이 다시 재시동 되었다. 한국의 분야별 최상위 전문가들을 초청해 코로나 이후의 한중 경협에 대한 심도 있는 간담회를 전북 새만금 소재 포엑스무역관 2층 대회의실에서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중국 산동성 빈주시(498만명) 취웨콴 부시장, 추평시(80만명) 장취엔 시장, 딩위위 빈주시 상무국장, 청취용 추평시 상무국장 등 고위직 12명이 참석한 자리에서 한중 FTA와 한국과 체결된 미•유 포함 58개국 FTA를 기반으로 새만금을 축으로 한 한중 경협과 글로벌 공급망 구축과 아울러 한중 지역 간, 쌍방무역, 문화예술, 유학, 의료협력, 관광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을 논의하는 자리였다.

이번 간담회는 한국 최고의 디지털 경제 전문가인 성균관대 중국대학원 안유화교수, 호남의 거점대학인 국립 군산대학교 이장호총장이 참석한 가운데 글로벌 캠퍼스 비전 소개, 대한민국 국회 서도회를 이끄는 이무호선생의 작품기증, 서각명인 백산 양청문선생 소개, 한국미협 문인화 초대작가 전주 송민호화백의 부채 기증, 전, 전주한옥마을 상인회 이석동회장, 중국미협으로 중국을 대표하는 벽화 전문가인 원지선생, 초중등 학생들의 조기 국제교류를 위해 참석한 전북 장수교육청 김숙자 교육지원과장, 새만금개발공사 이가람차장, RE100 방안의 하나인 염생식물인 함초의 국내 최고 전문가 양동흠 회장(포스코 그룹과 공동추진)등 국내외 공무원, 전문가 집단, 기업인, 언론인을 포함해 60여 명의 지혜와 경험을 한곳에 모았다.

이 자리에서 디지털 경제분야의 성균관대학 중국대학원 안유화교수는 CBDC(중앙은행 디지털 화폐)를 활용해 새만금한중경제협력단지를 세계 최초로 한중 간 B2B 무역결재 시범구로 선도적으로 개발하는 방안도 검토해볼 필요가 충분하다면서, 이와 같은 방식은 중국 대형기업 투자유치가 유리해질 뿐 아니라 기업 간 외환결재가 간편하고 환전 수수료가 면제되거나 줄일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하였다.

이어서 포엑스무역관협동조합 김승수회장은 한국의 대중국 정책은 80대 말부터 공장 이전을 위한 대중국 정책이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인건비가 싼 북방지역의 길림성 연변지역과 한국 서해안에 인접한 산동성에 치우쳐 있었다. 2008년 이후 중국 위안화 절상과 인건비 상승과 각종 규제가 심화하자 한국기업은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인건비가 훨씬 낮은 국가로 이전하는 추세이다.

이러한 환경적 요인으로 인해 대중국 한국기업의 분포는 동북 3성 지역에 한정되었고, 산동 지역이라 하더라도 청도, 연태, 위해 3개 시에 집중되어 있게 되면서 결국 한국 기업끼리 경쟁하는 결과만 초래되었다. 또한, 상대적으로 낙후지역과 수교 30년 동안 교류한 결과 중국에 대한 잘못된 편견도 가지게 되었다.

수교 이후 한중 지방정부 간 자매도시 교류도 경제교류가 아닌 축구대회, 문화예술교류 등 형식적인 행사성 교류가 대부분이어서 오래 전부터 이미 메너리즘에 빠져 가동되지 않고 있다며, 이제부터라도 한국은 경제교류를 최우선 순위에 두는 새로운 대중 정책이 수립되어야 한다고 했다.

이를 위해 산동성의 빈주시, 유방시, 하남성의 정저우, 절강성의 온주시, 사천성의 청두 등 중국 내륙도시와 교류협력은 매우 중요하며 특히, GDP가 높은 남방의 광동성 심천, 광저우, 불산, 산터우, 주해 등 부유한 지역을 대상으로 대중국 무역 활로를 찾아야 한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김승수회장은 한중 간 비자 갈등이 해결되자마자, 2주 연속 광동성과 산동성의 지방정부가 일본을 거쳐 한국을 방문했다며 각 지방정부 시장들이 나서서 지역기업을 이끌고 해외시장 개척을 도와주는 모습에서 깊이 감동을 했으며, 한국 지방정부는 배워야 한다고 생각했다. 이들은 다음날 각각 싱가폴과 프랑스를 향해 떠나면서 다음 단계 구체적 실행 논의를 위해 중국 방문을 요청했다.

press01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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