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바른정당 대표 "文 신년사, 각종 의혹 얼버무리고 넘어가"

2018-01-11 10:25:27 by 최익화기자 기사 인쇄하기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는 11일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사에 대해 "문 대통령은 한일 위안부 합의, 아랍에미리트(UAE) 협정 의혹 등에 대해 얼버무리고 대충 넘어가려했다"고 평가했다.

유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이 두 문제에 대해 정부의 분명한 입장과 대책을 촉구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일 위안부 합의에 대해 문 대통령은 국가간 합의라 재협상을 요구하지 않겠다고 했다"며 "그러면서도 합의 내용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얘기한 건 국내(정치)용과 외교를 혼동해서 눈 가리고 아웅 하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유 대표는 "UAE 비밀협정도 흠결이 있다면 수정·보완해야 한다고 했는데 문 대통령은 이미 비밀군사협정을 읽어봤기 때문에 이게 헌법 위반인지 아닌지를 알고 있다"며 "'흠결'이라는 전제를 붙여서 수정·보완하고 공개한다는 건 진실을 가리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탈당설이 제기됐던 이학재 의원이 이날 잔류를 선언한 것과 관련해 유 대표는 "이 의원의 결단에 대해 당 대표로서 감사하다"며 "이 의원의 결단이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우리가 추구하는 정치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익화기자press016@naver.com
 

  기사 태그:
  기사 카테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