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野 개헌 논의 압박…"정부 발의 않도록 여야가 결론 내려야"

2018-01-11 10:27:26 by 최익화기자 기사 인쇄하기

 

더불어민주당은 11일 야당을 향해 대통령 발의 전 조속히 개헌안 협의에 나서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문재인 대통령은 전날 신년사에서 2월말까지 국회 개헌안 합의를 주문한 바 있다.

우원식 원내대표는 11일 "정부 개헌 발의권이 마지막 수단이 되지 않도록 국민이 부여한 국회 의무를 다하기 위해 작은 차이를 극복하고 여야가 결론을 내리자"고 호소했다.

그는 "30년 만에 찾아온 개헌의 적기를 끝내 정략적 사고로 좌초시킨다면 국회가 신뢰 받을 헌법기관이 될 수 있을지 생각해봐야 한다"며 "2월내 개헌안을 만들어서 6월 개헌 약속을 이행하기 위해 여야가 합의한 (헌법개정 및 정치개혁) 특위를 본격 가동하겠다"고 말했다. 개헌·정개특위는 전날 위원 구성을 완료했다.

박홍근 원내수석부대표도 "자유한국당이 개헌·정개특위 명단을 어제(10일) 오후 제출했다. 늦게라도 특위가 구성돼 다행"이라며 "국회에서 개헌 논의에 착수하자"고 제안했다.

그는 "문 대통령이 어제 개헌 로드맵을 언급한 것과 관련해 바른정당은 벼락치기 개헌은 안 된다고 밝혔다. (이는) 자다가 봉창 두드리는 소리"라며 "시간 탓하고 대통령 핑계 되면서 개헌시기를 늦춰 무산시키려는 시도는 자충수에 그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87년도 개헌 논의 시작부터 협상 타결까지 3개월 밖에 걸리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개헌 시간이 촉박한 것이 아니다"며 "야당은 시간이 없다거나 좌파사회주의 색깔론을 반복할 것이 아니라 개헌안을 충분히 숙지해 각 당 당론을 조속히 정하고 이를 놓고 개헌특위, 여야 지도부 협의에 본격 나서야 한다는 점을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익화기자press01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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