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은반 위 요정들 마지막 리허설

2018-01-18 17:23:13 by 윤한석기자 기사 인쇄하기

 

피겨 최다빈·김하늘 대만서 4대륙선수권 출격 3회전 연속 점프·새 프로그램 표현력 등 점검


평창동계올림픽 은반에 나서는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국가대표 최다빈(수리고·사진)이 마지막 리허설을 치른다.

최다빈은 오는 22일부터 대만 타이베이에서 개막하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 피겨선수권대회에 나선다. 함께 출전권을 따낸 김하늘(평촌중)도 동반 출전한다.

세 차례에 걸친 올림픽 대표 선발전에서 1위로 올림픽 출전을 확정 지은 최다빈이지만 최근 국제 성적은 다소 부진하다.

지난해 출전한 그랑프리 대회에서 점프에서 잇따라 회전수 부족 판정을 받으며 상위권 입상에 실패했다. 지난해 초 아시안게임 금메달과 세계선수권 10위에 올라 평창올림픽 국가별 쿼터 2장을 자력으로 획득하며 활약한 최다빈으로서는 아쉬운 결과다. 발목 부상과 발에 안 맞는 부츠 문제 탓이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갑작스럽게 모친상의 아픔도 겪었다.

하지만 최다빈은 시련을 훌훌 털고 다시 일어섰다. 자신 있던 3회전 연속 점프의 성공률이 올랐고, 표현력에도 물이 올랐다. 프로그램도 변화를 꾀했다.

쇼트 프로그램은 ‘피겨여왕’ 김연아가 지난 2006년 주니어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을 당시 사용했던 ‘파파 캔 유 히어 미(Papa can you hear me)’를, 프리 스케이팅은 ‘세계선수권 톱10’의 행운이 깃든 ‘닥터 지바고’를 다시 꺼내 들었다.

또한 평창 출전을 앞둔 아이스댄스의 민유라-겜린 알렉산더 조와 페어의 김규은-감강찬 조도 출전해 기량을 점검한다. 남자 싱글 대표인 차준환(휘문고)은 몸 상태 회복을 위해 대회 출전 대신 캐나다 토론토에서 훈련에 집중하기로 했다.

한편 4대륙선수권대회는 유럽 대륙을 제외한 아시아·아메리카·아프리카·오세아니아 대륙의 피겨 선수들이 겨루는 권위 있는 대회로 지난해엔 평창 테스트 이벤트로 강릉 아이스 아레나에서 열렸다.

윤한석기자  press01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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