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 준우승 박인비, 세계랭킹 3위 도약…상금도 선두

2018-04-03 15:39:57 by 최인애기자 기사 인쇄하기


【서울=IBS중앙방송】최인애기자 = '골프 여제' 박인비(30·KB금융그룹)가 시즌 첫 메이저 대회에서 1박2일에 걸친 연장 접전 끝에 아쉽게 준우승했지만 세계랭킹 '톱3'에 복귀했다.

3일(한국시간) 발표된 롤렉스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박인비는 평균포인트 6.40점으로 지난주 9위에서 6계단 상승하며 3위에 올랐다.

박인비는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랜초미라지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ANA 인스퍼레이션'(총상금 280만 달러)에서 8차 연장까지 가는 명승부 끝에 페르닐라 린드베리(스웨덴)에 져 준우승했다.

아쉽게 메이저 타이틀을 손에 넣지 못했지만 2016년 7월 올림픽을 앞두고 세계랭킹 4위로 밀려 난 뒤 약 20개월 만에 톱3에 복귀했다.

박인비는 지난해 10월 말 이후 10위권 밖으로 밀려났고, 지난달까지만 해도 랭킹 19위에 머물렀다.

그러나 이달 초 LPGA 투어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컵'에서 우승하며 톱10에 복귀한 뒤 이번에 3위에 이름을 올리며 2주 만에 세계 1위 탈환이 가능한 자리까지 순위가 껑충 뛰었다.

박인비는 2013년 4월 처음으로 세계랭킹 1위에 오른 뒤 2015년 10월까지 총 92주간 세계 1위 자리에 올랐었다.

박인비는 각종 순위에서도 상위권에 올랐다. 준우승 상금 22만3635달러를 획득, 시즌 상금 순위에서 48만221달러를 벌어 선두로 나섰다.

평균 타수 부문에서는 69.00타로 선두인 제시카 코다(미국·68.31타)를 바짝 쫓았다. 올해의 선수 부문에서도 54점으로 린드베리(60점)에 이어 2위다.

세계랭킹에서는 펑산산(중국)과 렉시 톰슨(미국)이 1, 2위를 지킨 가운데 박성현(25·KEB금융그룹)이 4위를 유지했다. 유소연(28·메디힐)은 두 계단 하락하며 5위가 됐다.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이 6위에 올랐고, 김인경(30·한화큐셀)이 7위,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 크리스티 커(미국), 최혜진(19·롯데) 순으로 톱10을 형성했다.

박인비를 누르고 생애 첫 우승을 메이저 타이틀로 장식한 린드베리는 95위에서 61계단 뛴 34위에 자리했다.

린드베리는 상금 순위에서도 우승 상금 42만 달러를 추가하며 총 46만1036달러로 1위에 올랐다.

박인비와 함께 공동 2위에 오른 재미교포 제니퍼 송은 랭킹 69위에서 29계단 오른 40위에 자리했다.

press01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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