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매장 찾은 이재용 부회장…中 재공략 전략 모색 2일 중국 실리콘밸리 선전(深圳) 출장…샤오미 매장 깜짝 방문

2018-05-04 11:21:50 by 이상우기자 기사 인쇄하기


【서울=IBS중앙방송】이상우기자 = 중국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선전(深圳)을 방문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중국 스마트폰업체 샤오미 매장을 찾았다.

삼성전자의 중국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지난 1분기 0%대로 떨어진 것으로 추정됐다.

4일 중국 언론과 웨이보 등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전날 선전 소재 샤오미 매장을 방문해 최신 제품 등을 확인했다.

앞서 삼성전자 측은 지난 2일 이 부회장이 중국 비야디(BYD)를 비롯한 중국의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의를 위해 선전(深圳)으로 출장을 떠났다고 밝혔다. 출장에는 김기남, 진교영, 강인엽 사장 등 반도체 부문 주요 경영진과 이동훈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등이 동행했다.

샤오미 매장 방문은 시장 조사 성격이 짙은 것으로 해석된다.

삼성전자는 중국 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가 낸 자료를 보면 2017년 4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삼성전자 점유율은 0.8%에 불과하다. 화웨이 19.6%, 오포 18.4%, 비보 16.6%, 샤오미 12.5%, 애플 13.3%, 지오니 3.6%, 메이쥬 2.4%, ZTE 1.5%, 시아오라지아오 1.1%에 이어 10위에 머물렀다.

SA는 갤럭시S9이 출시된 올해 1분기에도 삼성전자의 중국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0.8%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이 '가성비(가격대비성능)'가 좋은 중저가 스마트폰 전략으로 세계 시장 점유율을 가져가기 시작하자 삼성전자의 위기감도 감지된다.

시장에서는 기존 갤럭시S나 갤럭시노트 등 프리미엄폰 대신에 중저가 시장을 노리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중국 스마트폰 시장 공략을 고민하고 있다"며 "선전은 중국의 실리콘밸리로 다수의 IT 기업이 위치해 있고 매장도 많아 경쟁력 확보 차원에서 둘러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press01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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