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 지상욱 "北 고위급회담 취소, 文정부 길들이기"

2018-05-17 10:26:32 by 최익화기자 기사 인쇄하기


【서울=IBS중앙방송】최익화기자 =  지상욱 바른미래당 정책위의장은 17일 북한의 판문점 고위급 회담 무기한 연기에 대해 "문재인 정부 길들이기"라고 경고했다. 지 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정책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지 의장은 "(북한의 회담 연기) 이유는 두 가지로 들고 있는데 첫번째는 한미연합 공군훈련 맥스선더 2018에 동원된 B-52, F-21 스텔스 전투기, 두번째는 태영호의 강연으로 지적된 최고존엄 모독"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북한은) 경제와 핵포기를 맞거래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며 "핵포기를 대가로 한 체제보장을 염두에 둔 것으로, 우선적으로 전략자산배치 중단과 장기적으로 북미 수교를 요구한 것으로 해석된다"고 했다.

 그는 또 "김계관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의 담화는 개인 수준의 의사 표명"이라며 "(북한은) 개인 수준으로 비판함으로써 상황이 악화되지 않도록 관리하는 분위기로 의사 표명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는) 한국을 압박해 미국을 설득하도록 유도하기 위한 전략"이라고 분석했다.

 지 의장은 "송영무 국방장관이 16일 오전 빈센트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과 긴급 회동해 B-52 투입을 취소한 것으로 밝혀졌다. 북한의 눈치 보기에 급급한 문재인 정부"라고 정부의 고위급 회담 연기 대응을 비판했다.

 그는 결론적으로 오는 6월12일에 열리는 싱가폴 북미 정상회담을 통해 북한 비핵화에 가시적 성과를 얻으려면 한국이 미국의 비핵화 해법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특히 "북한의 대화 거부 압박에 굴복한 문재인 대통령이 다음 주 한미 정상회담에서 미국의 입장 수정을 위한 노력에 집중하고, 이로 인해 한미 간에 갈등이 야기될 경우 북한에 '비핵화 회피 가능성'이라는 잘못된 희망을 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

press01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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