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 마지막 비서관' 최경환, 평화당 차기 당권 도전 박지원·천정배, 최경환 평화당 당권도전 공개지원

2018-07-11 19:59:20 by 최익화기자 기사 인쇄하기



【서울=IBS중앙방송】최익화기자 = 'DJ의 마지막 비서관'으로 알려진 최경환 민주평화당 의원이 차기 당권에 도전한다. 최 의원은 새 인물의 필요성을 내세우며 내부적 단결과 화합은 물론 다당제 체제 아래 거대 양당과의 경쟁에서 이겨내겠다고 강조했다.

  최 의원은 11일 오전 11시 국회 정론관에서 당 대표 출마기자회견을 열고 "시대는 변화와 새 인물을 원한다. 평화당과 호남의 뉴 리더가 되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최 의원은 "많은 분이, 평화당은 평화개혁세력의 중심축으로서 호남 정치를 이끌고 촛불 혁명을 꼭 완수하라고 말씀했다. 당은 작지만 큰 역할을 해야 하기 때문에 반드시 당을 살리라고 당부했다"며 "이제 저 최경환이 나서겠다"고 선언했다.

  최 의원은 선배 정치인들의 공로를 인정하면서도 새로운 인물의 등장이 필요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40대 기수로 대한민국의 정치를 바꾼 김대중 정신, 초재선 시절 정치개혁을 주장했던 천정배·정동영 선배의 기개, 호남의 자존심을 세워 온 박지원 의원의 정치력에 이어 저 최경환이 강한 당 대표가 돼 국민·당원 여러분과 함께 시작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지방선거를 거치면서 정치권에 새 인물들이 본격 등장하고 있다. 호남도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새 인물이 나와야 한다"며 "평화당과 호남은 뉴 리더로 승부해야 총선, 대선에서 이길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평화당을 강한 정당으로 만들어 민생·민주·평화·개혁·평등이라는 당 정체성을 구현하겠다며 중진과 신진, 원내와 원외 구분 없는 당의 단결과 화합을 강조했다.

  최 의원은 당 대표 당선 시 ▲즉각 총선체제로 전환 및 준비 ▲지방선거 출마자들을 앞세운 운영 ▲민주평화연구원 지역분원 설치를 통한 당 역량 제고 ▲수도권 등 전략지역 지원 및 주요 당직 우선 배려 ▲원로-중진 모임 구성 및 운영 등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최 의원은 전두환 정권에서 '학림사건'과 '광주학살원흉처단국민대회'를 주도한 혐의로 두 차례 옥고를 치른 바 있다.

  그는 "저는 남영동 대공분실에서 43일 동안 고문을 당했지만 좌절하지 않았다"며 "김대중 정부에서 청와대 비서관으로 일했고 김대중 대통령 퇴임 후에는 마지막 비서관으로 묵묵히 끝까지 일했다. 이제 저 최경환에게는 국민과 당원 여러분이 김대중 대통령이다. 당을 살리라는 당원 목소리를 섬기겠다"고 다짐했다.

  최 의원은 "이대로 앉아서 죽을 수는 없다. 뭐라도 해야 한다"며 "제가 강한 당 대표가 돼 '다윗이 골리앗을 이기는' 우리 당의 진정한 저력을 보여 드리겠다. 함께 해 달라"고 덧붙였다.

  최 의원은 기자회견 이후 취재진과 만나서도 변화와 파격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정말 변화만이 살 길이다"며 "새롭고 파격적인 변화가 없이는 존재감이 부족하고 정체성도 모호해 타개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우려했다.

  또 "평화당의 상황은 참담하고 암담하다"며 "초선이면 어떠한가. 당을 개혁하고 변화를 이끌어갈 용기가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최 의원은 바른래당과의 통합 가능성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그는 "안철수 의원의 정체성 일탈, 자기를 키워준 호남을 저버린 것에 대해 반대해 정체성을 분명히 하고자 평화당을 창당했다"며 "바른미래당은 보수연대로 가고 있지만 우리는 개혁입법연대를 강조하고 있다. 통합은 고려할 차원이 아니다"고 못 박았다.

  그러면서 "다만 (바른미래당에) 계신 호남 의원이 보수 연대 길을 가실 건지 지역 여론을 고려해 개혁 연대 길을 가고 있는 평화당에 동참하기를 바란다"고 제안했다.

  최 의원의 선거대책위원장은 천정배 의원이 맡기로 했다. 박지원 의원도 이날 출마선언 현장에 함께한 것을 보면 최 의원을 '새로운 인물'로 지원할 계획인 것으로 풀이된다.

  평화당 차기 당권 도전을 직·간접적으로 밝힌 의원은 최 의원을 비롯해 유성엽·이용주·정동영 의원 등이다. 평화당 전당대회는 다음달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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