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태극낭자들, UL 인터내셔널 크라운 첫 우승

2018-10-07 18:09:30 by 최인애기자 기사 인쇄하기



【서울=IBS중앙방송】최인애기자 = 세계 최강을 자부하는 한국 여자골프가 끈끈한 팀워크를 뽐내며 제3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UL 인터내셔널 크라운의 주인공이 됐다.

유소연(28·메디힐), 전인지(24·KB금융그룹), 박성현(25·KEB하나은행), 김인경(30·한화큐셀)으로 구성된 한국 여자골프 선발팀은 7일 인천 송도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파72)에서 끝난 대회에서 최종 승점 15로 정상에 올랐다.

1회 대회 3위, 2회 대회 2위를 차지했던 한국은 세 차례 도전 끝에 처음으로 이 대회 트로피를 손에 넣었다. 안방에서 거둔 쾌거라 더욱 값졌다. 우승을 합작한 4명의 선수들은 우승 상금 10만 달러(약 1억1300만원)씩을 수령했다.

8개국 32명이 출전하는 UL 인터내셔널 크라운은 국가의 명예를 건 팀 매치 플레이 대회다. 2014년 시작돼 올해 3회째를 맞이했다. 한국에서 대회가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3라운드까지 2명씩 조를 이뤄 포볼 매치 방식으로 조별리그를 치른 뒤 마지막 날 싱글 매치로 최종 순위를 정했다. 한국은 포볼 매치에서 참가국 중 가장 많은 승점 10(5승1패)을 획득해 우승의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1대1로 승부를 겨루는 싱글 매치에서 한국은 가장 먼저 출격한 박성현이 에리야 쭈타누깐(태국)과의 자존심 대결에서 패해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전인지가 승리를 따내며 분위기를 바꿨다. 박인비(30·KB금융그룹) 등 출전 예정자들의 불참으로 대신 나선 전인지는 이번 대회 4전 전승으로 우승의 큰 공을 세웠다.

이어 김인경이 브론테 로(잉글랜드)를 꺾으면서 한국은 남은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우승을 확정했다. 가장 마지막에 출발한 유소연은 끈질긴 추격 끝에 렉시 톰슨(미국)과 무승부를 이끌어냈다.

선수들은 경기가 끝난 뒤 한데 모여 기쁨을 만끽했다. 잉글랜드와 미국이 승점 11(5승1무4패)로 공동 2위에 올랐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총 7만5000여명의 팬들이 몰려 여자 골프를 향한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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