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 붙은 삼성·LG 스마트폰 카메라 경쟁…성능은?

2018-10-12 11:43:49 by 김상천기자 기사 인쇄하기



【서울=IBS중앙방송】김상천기자 = 스마트폰 '카메라' 대전이 불이 붙었다.

이달 초 LG전자가 모두 5개의 카메라가 달린 신작을 공개한데 이어 삼성전자가 후면에 4개의 눈을 장착한 스마트폰을 내놓으며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가격대가 달라 단순 비교는 어렵지만 카메라 성능이 스마트폰을 고르는 기준이 된 만큼 맞대결은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날 말레이시아에서 세계 최초로 스마트폰 후면에 4개 카메라를 탑재한 갤럭시A9을 공개했다.
 
LG전자가 후면에 트리플 카메라(3개), 전면에 듀얼 카메라(2개) 등 총 5대의 카메라를 단 ‘V40 씽큐’를 세계 최초로 선보인 지 일주일 만이다.

갤럭시 A9에 들어가는 카메라는 후면에 4대(쿼드러플), 전면에 1대다. 후면엔 표준 렌즈(2400만 화소), 망원(100만 화소) 렌즈, 초광각(800만 화소) 렌즈, 심도(500만 화소) 렌즈가 위에서 아래로 나란히 도입됐다. 전면에는 표준 렌즈(2400만 화소)만 넣었다.

갤럭시 A 시리즈는 중저가폰으로 A9 가격은 60만∼70만원대로 점쳐진다.혁신기술을 중저가 라인에 먼저 넣어 중국·인도 등 신흥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는 중국업체에 대응하겠다는 전략이 반영됐다는 평가다.

LG V40 씽큐에는 앞면 2개, 뒷면 3개의 총 5개의 카메라가 달렸다. 뒷면에는 표준(1200만 화소)·초광각(1600만화소)·망원(1200만 화소) 카메라가, 앞면에는 표준(800만화소)·광각(500만화소) 카메라가 탑재됐다.

 

V40 씽큐는 LG전자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으로 북미 등 프리미엄 시장을 겨냥한다.

스마트폰 카메라 개수가 늘어나며 성능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일단 화소수는 차이가 있지만 갤럭시 A9은 V40 씽큐의 후면 트리플 카메라(표준·망원·초광각렌즈)에 심도 렌즈가 한 개 추가된 형태로 보면 된다.심도 렌즈는 인물을 부각하고 배경을 날리는 보케 효과에 유용하다. 원하는 대상은 더 또렷하게, 주변은 흐릿하게 표현할 수 있다.

또 카메라 4대로 한꺼번에 촬영(4개 픽셀 결합)하는 만큼 저조도환경에서 4개의 픽셀을 하나의 픽셀로 합쳐 더 많은 빛을 흡수할 수 있다.어두운 곳에서 밝고 선명한 사진을 찍기 유리한 셈이다.

갤럭시 A9가 기본 기능에 충실했다면 V40는 편의와 재미 기능도 곳곳에 녹였다.멀티미디어 기능을 특화해 전작보다 영상촬영 기능이 강력해진 것도 특징이다.

V40 씽큐의 '트리플 샷'과 '매직포토'가 대표적이다. 트리플 샷은 트리플 카메라로 찍은 사진을 하나의 영상으로 합성해주는 기능으로 화면을 줌 인·아웃하는 효과가 있다. 매직포토는 선택한 부분만 움직이도록 편집해 사용자경험을 추가한다.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 A9과 V40 씽큐의 타깃이 다소 다른 감은 있지만 스마트폰 카메라를 비교우위를 내세운다는 점은 같다"며 "카메라 성능이 구매 차별화 요인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press01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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