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테랑 수사관의 기지로 대출 빙자 보이스피싱 송금책 검거

2017-03-22 15:33:52 by 윤한석기자 기사 인쇄하기




​​부산사하경찰서(서장 안정용) 지능범죄수사팀에서는,
2016. 12월부터 2017. 3월까지 금융사 직원을 사칭해 보이스피싱 수법으로 피해자 이OO(여, 54세) 등 10여명으로부터 가로챈 돈 2억원 상당을 보이스피싱 조직에 송금한 피의자 A씨(남, 26세)를 사기 혐의로 구속하였다.

A씨는 보이스피싱 조직에서 피해자 이모씨등에게 국민은행을 사칭한 후 대출을 빙자하여 2억여원을 계좌로 받자 그 돈을 보이스피싱 조직에 송금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에 따르면, A씨의 검거는 2017. 3. 3.자 또 다른 피해자 전OO씨의 경찰서 방문으로부터 시작되었다고 한다. 전OO씨에 따르면 대출을 알아보던 중 대출회사를 사칭한 자가 “대출을 하려고 하면 신용등급을 올려야 한다. 전씨의 통장에 1,000만원을 회사 자금으로 입금해 줄테니 그 돈을 찾아서 새마을금고 OO지점 앞에 있는 우리 직원에게 전달을 해줘라. ”고 하였고, 전씨는 잠시 후 자신의 계좌에 1,000만원(사실은 대출사기 범행 피해를 당한 사람이 입금한 돈임)이 입금되자 그 돈을 현금으로 인출하여 피의자 A씨에게 전달을 하였고, 전달 이후 대출이 되지 않아 이상하게 생각을 하여 경찰서를 방문하였다고 한다.

이에, 경찰은 전씨의 말을 듣고 전형적인 대출사기 범행으로 생각을 하였으나 A씨에 대한 아무런 단서가 없어 고심을 하던 중 전씨가 가지고 있던 보이스피싱 조직원의 카카오톡 ID를 수사관 개인 휴대전화에 등록을 한 후 전씨처럼 대출을 받고 싶다고 접근을 하자 수사관에게 계좌에 돈이 입금될테니 그 돈을 자기 회사 직원에게 전달하라고 하였으며, 수사관에 계좌번호를 알려주자 3. 8. 11시경 거짓말처럼 수사관 계좌에 1,500만원이라는 거금이 입금된 것이었다. 돈이 입금되자 보이스피싱 조직에서는 수사관에게 “그 돈을 인출하여 신한은행 OO지점 앞에서 우리 회사 직원에게 전달을 하라.”고 지시하였고, 신한은행 OO지점으로 출동한 수사관은 현장에서 잠복 중 돈을 전달받기 위해 나타난 A씨를 긴급체포를 하였다. 
 
조사결과 A씨는 직장에 다니다가 실직을 한 후 보이스피싱 조직으로부터 단기간에 많은 돈을 벌수 있다는 인터넷 광고를 보고는 인출금액의 1%를 수당으로 받기로 한 후 통장명의자로부터 현금을 받아 보이스피싱 조직에 송금을 해준 것으로 드러났고, 송금해준 돈이 현재까지 확인된 바로만 2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에서는 “신용도와 관계없이 저렴한 이자로 대출을 해주겠다며 수수료 등 돈을 요구하는 것은 전형적인 보이스 피싱 수법이므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을 하였고, 또한 A씨의 진술에 따라 또 다른 보이스피싱 조직원들이 더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촬영지원
1. 피의자 A씨 연행 촬영 동영상 (수사관 얼굴 모자이크 처리 요망)
2. 피의자 A씨가 신한은행 OO지점에서 움직이는 CCTV 영상
3. 수사관과 보이스피싱 조직간 주고받은 카카오톡 대화내용
4. 피의자와 보이스피싱 조직원 사이 주고받은 SNS 대화내용
5. 피의자가 피해금을 송금한 입금영수증
 
윤한석기자[press01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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