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대 노인 119인명구조견의 도움으로 무사 귀환”

2018-11-09 19:17:01 by 윤한석기자 기사 인쇄하기


 


119인명구조견이 또 한 번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부산소방안전본부(본부장 우재봉) 특수구조단 소속 인명구조견인 바람(세퍼트/6세)이 11월 8일 늦은 밤 10시30분쯤 기장군 철마면 구칠리 인근 야산 부근에서 호우주의보가 내린 어둠속 비를 맞으며 길을 잃고 쓰러져 있는 80대 노인을 발견해 생명을 극적으로 구하였다.
실종자의 가족은 8일 10시경 노인성 질환이 있는 실종자가 기다려도 집으로 돌아오지 않아 주민과 가족들이 마을 주변을 수색했지만 찾지 못해 불안한 마음에 기장경찰서에 실종신고를 해 도움을 요청했다.
경찰은 인근 CCTV를 하나하나 분석하였지만 확인하지 못하고 실종자가 휴대폰도 가지고 있지 않아 위치추적도 할 수 없는 난감한 상황이였지만 순찰차와 경찰 병력까지 동원해 인근을 샅샅이 수색하게 됐다
동시에 경찰은 119종합상황실에 긴급히 실종자 합동수색을 요청했고, 부산소방안전본부에서는 80대 노인이 호우주의보 속에서 비를 맞고 장시간 추위에 노출되면 저체온증 등으로 위험해지는 급박한 상황이라 판단돼 즉시 현장에 특수구조단 119인명구조견 뿐만 아니라 특수구조팀까지 투입하여 경찰과 주민들까지 합세해 주변 지역을 여러 팀으로 나뉘어 본격적인 수색을 시작했다.
본격적인 수색을 시작하고 5시간이 지난 밤 10시 30분경 119인명구조견과 핸들러가 인근 들판을 지나 야산 가장자리에서 실종자를 발견했다는 다급한 무전이 날아왔다.
실종자는 악천후 속에서 바닥에 엎어져 어둠과 추위로 움직이지 못하는 상태라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뻔했지만 신속한 대응으로 귀중한 생명을 구할 수가 있었다. 만약 구조가 조금이라도 늦었다면 아무도 없는 곳에서 자칫 또 한명의 귀중한 생명을 잃을 수도 있는 급박한 상황이었다.
야간 실종자나 산악사고는 조난자 위치파악이 어려워 수색이 쉽지 않은 경우가 많지만 늦은 밤까지 시민, 소방, 경찰의 적극적인 노력과 합동수색이 생사의 시간을 다투는 생존자 구조에 큰 역할을 한다.
한편 실종자 수색에 투입된 부산소방 특수구조단은 지진‧붕괴사고를 대비한 도시탐색구조, 화생방사고를 대비한 생화학인명구조, 항공, 수상구조와 그리고 수색구조를 위한 119인명구조견팀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에 실종자 구조현장에서 맹활약한 인명구조견 바람(세퍼트, 6세)이는 올해 4월 전국 최우수 119인명구조견 “Top dog” 으로 선정된 바 있으며 여전히 부산시민들의 안전과 119구조대원들의 든든한 지원역할을 하고 있다.
최근 실종자 등 크고 작은 안전사고가 증가하는 가운데 부산소방 특수구조단에서는 “시민 생활의 핵심인 안전을 지키기 위해 매일 반복적인 훈련을 지속적으로 실시하여 어떠한 구조현장이라도 귀중한 생명을 구하는 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윤한석기자  press01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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